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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엘비유를 거쳐 화성고에 45기로 진학하게 된 이O경입니다. 

학생으로서 주어진 일들을 성실히 하며 7학년을 그럭저럭 보내고 나니 중학교 1학년을 올 A로 끝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높은 내신 컷을 가진 고등학교에 가려면 A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아야했기에 올 A로 끝날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1점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받는 날들도 있었지만 수행평가는 시간을 많이 투자해 거의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했고 선생님한테 메달려 소수점 자리의 점수라도 사수하려고 애썼습니다. 지필평가는 저번 시험의 경험들을 계속 발판삼아 공부했습니다. 예를 들어 '저번에 시험에서 이런 식으로 물어봤을 때 조금 멈칫하는 감이 있었으니 이번엔 이러한 부분을 더 신경써서 암기해야겠다…', '저 쌤은 이러이러한 식으로 문제를 많이 내시니 이러한 형식은 내 걸로 만들어야겠다…' 공부할때 뿐만 아니라 시험에서도 '내가 저번에 선지를 잘못 읽어 실수를 했으니 이번엔 잘 체크해야겠다…'등등 처음엔 90점이었던 것을 100점으로 올리기 위한 방법을 고뇌하며 공부하다보니 자잘 자잘한 것들에 신경쓸 수 있게 되었고 당연히 성적은 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티엘비유의 특성상 자소서와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흔한 케이스이고 물론 그것 또한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겠지만, 화성고와 같이 내신에서 상당한 고득점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는 비평준화 학교를 준비하는 것도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몸에 꼭 익혀야 할 공부할 때의 정신과 태도를 누구보다도 잘 터득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