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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고양예고 김O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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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티엘비유글로벌학교
댓글 0건 조회 434회 작성일 2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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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n기 김O아입니다. 저는 고양예고 문예창작과 16기로 합격하였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합격 수기를 쓰고 있자니, 지금껏 실기글을 썼던 제 모습이 떠올라 살짝 어색합니다. 졸업을 실감하고 있어 기분이 몽글몽글해지기도 하네요. 합격 수기를 읽어본 적이 없어 어떤 내용을 써야 하는지 몰라 조금 혼란스럽고 어렵습니다. 물론, 써본 것도 처음이구요.


정식적인 입시는 금년 초에 처음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매주 꾸준하게 2000자 내외의 단편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글쓰기에 필요한 기술(일명 문장훈련) 위주로 연습하였습니다. 인물묘사, 상황묘사 등의 묘사와 감정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 표현하기, 감각 치환 표현하기 등 기본기를 연습했습니다.

글은 의외성이 생기면 재밌어집니다. 그래서 4월부터 연습한 것이 '편견 쓰기'입니다. 재밌게 했던 것 중 하나는 '초대 받지 않은 사람' 훈련법입니다. 

[초대 받지 않은 사람 훈련법: 주어진 단어(장소)에 절대 가지 않을 것 같은 사람 떠올리기 / 교회-중]

7월에 한 것은 4월의 연장선입니다. 문장 하나를 던지고는 그 앞과 뒤에 살을 붙이는 훈련을 했습니다. 

[예시: 그는 뼈를 보며 생각했다 / 그는 저녁으로 치킨을 먹었다. 그는 뼈를 보며 생각했다. 치킨뼈는 일반 쓰레기인가?] 

연관성 없는 세 가지의 단어를 가지고 글의 첫 문단 만들기 등 (평범하지 않은) 문장 쓰기 훈련을 했습니다.

9월부터 100분동안 주어진 주제로 글쓰기 연습을 하였습니다. 실전 연습을 했죠. 처음부터 2000자를 쓰는 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제한 시간 100분이란 건 주제를 듣고 어떤 글을 쓸까 계획, 상세한 플롯 짜기, 글쓰기, 검토를 다 포함하고 있으니까요. 100분동안 500자, 1000자 삭으로 늘려가면 연습하기 편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시간 배분은 20분동안 계획과 플롯 짜기, 70분동안 작성, 10분 검토입니다. 물론 개인차는 존재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계획 짠 이후, 글쓰기는 빠른 편이라 검토에 시간을 조금 더 씁니다.)


슬럼프가 올때는 내 글을 내려놓고 남의 글을 한 번씩 보는 것이 도움됩니다. 몇몇 백일장들은 수상작을 공개합니다. 그 글들을 읽어보며 이건 왜 차상인지, 왜 차하인지, 어떤 부분을 고쳤다면 더 높은 순위에 일지 등을 분석해보세요. 그걸 적용하여 자신의 글을 쓰다보면 글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납니다(비슷한 예로 등단 작가 글 필사하기). 

조금은 부끄러울 수 있어도 글을 선생님들께 보여드리면 상세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드백과 함께 돌아오는 다정한 응원 한 마디로 슬럼프에서 벗어나기도 하고요.


제 글이 문예창작과 학생들한테 과연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보통은 학원이나 과외 선생님의 커리큘럼대로 갈지어니...) 문예창작과를 갈 학생이 더 나오기나 할지... 뭐 한 명에게라도 도움이 된다면야, 이 글은 실용성이 있는 거니까요. 이런 저에게 질문거리가 과연 있으실진 모르겠다만... 있으시다면 상시 연락 가능하니 편하게 연락 남겨주세요.

대한민국 희극인 장도연씨의 '나 빼고 다 잡곡밥이다.' 라고 생각하면 조금 더 편하게 시험에 응시하실 수 있습니다. 다들 너무 부담 갖지 마시길, 입시 화이팅하세요:).


PS. 입시에 필기 반영 비율이 50% 밖에 없더라도 공부 손 놓진 마세요. 실기를 아무리 잘해서 100점이 나와도 필기가 50점이면, 필기 80점 실기 80점한테 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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